OSI에서 제시하고 있는 오픈소스SW조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다양한 상용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자신들의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을 이를 이용하기 위해 돈을 냅니다. 그럼 오픈 소스 SW는 어떤 식으로 돈을 벌고 있을까요? 

바로 2차 저작물입니다. 2차 저작물이란 오픈 소스 SW에서 배포한 소스코드를 수정, 변형 등의 방법으로 새로 만들어진 저작물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챗GPT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버전을 사용자들이 팔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때 소스코드를 무료로 배포한다 하더라도 라이선스를 꼭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다양한 조건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Open Source Initiative(OSI)에서 인증하는 오픈소스 라이선스는 다음과 같은 10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OSI에서 제시하고 있는 오픈소스 SW조건

1. 자유 배포 

소스코드를 포함한 프로그램을 누구나 복사하여 배포할 수 있다.

2. 소스코드 공개 

베낀 적이 없는 개발자의 순수한 코드인 원시코드를 포함시켜야 하며 컴파일된 형태뿐만이 아니라 원시 코드의 배포도 허용되어야 합니다. 고의적으로 혼란스러운 소스코드가 아니라 다른 프로그래머들이 이를 사용하기 편한 형태여야 하고 원시코드를 사용하는 비용이 무료 거나 매우 적은 비용이어야 합니다.

3. 2차 저작물 

2차 저작물이란 원작을 수정, 변형, 재해석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오픈 소스 SW는 해당 소프트웨어의 원시코드를 공개하므로 2차 저작물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자가 정해 놓은 라이선스 조건을 준수하지 않으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4. 소스코드 수정 제한

소스 코드를 수정하더라도 해당 소스코드가 저작권자가 지정한 조건 내에서만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패치 파일을 통해 원시코드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수정된 원시코드를 배포할 때는 그 사실을 표기해야 합니다.

5.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차별 금지

특정 개인이나 그룹을 차별하지 않고 배포해야 합니다. 

6. 사용 분야에 대한 제한 금지

특정 분야에서 사용되는 것을 제한할 수 없습니다.

7. 라이선스의 배포

라이선스가 적용된 프로그램을 라이선스의 조건에 따라 재배포할 수 있습니다. 라이선스의 배포 방식은 각 라이선스마다 다르기 때문에, 해당 라이선스에서 명시한 조건에 따라 배포되어야 합니다. 라이선스의 배포에 어긋나는 행동은 저작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PL라이선스로 배포되는 소프트웨어는 해당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 공개라는 조건과 함께 GPL라이선스의 조건을 적용한다고 표시해서 배포되어야 합니다.

8. 라이선스 적용상의 동일성 유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라이선스 조건 하에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즉, 라이선스를 적용한 이후에도 소프트웨어의 이용 방법이나 제한 조건이 변경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배포된 프로그램 중 일부만 사용하더라도 전체를 배포받았을 때 가졌을 권리와 동일한 취급을 해야 합니다.

9. 다른 라이선스의 포괄적 수용

프로그램의 라이선스가 다른 라이선스와의 충돌을 일으키는 경우, 그 충동을 해결하기 위해 라이선스의 조건을 수정하여 다른 라이선스와의 호환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다양한 라이선스들은 특성에 따라 각각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상호 간에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프로그램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경우 라이선스 충돌이 발생합니다. 이때 소스코드의 저작권자는 충돌을 해결할 책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작권자는 충돌되는 라이선스 조건 중에 하나를 변경하거나 라이선스 조건을 수정한 새로운 버전을 발표할 수 있습니다.

10. 라이선스의 기술적 중립성

라이선스가 특정 기술에 대해 제한을 가하지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어떤 기술을 사용하든 상관없이 동일한 라이선스 조건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